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 전통의 강호 중국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에 첫발을 내디딘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지난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런던올림픽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최종 관문인 이번 예선에서 한국은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3일), 북한(5일), 태국(8일), 호주(11일)와 차례로 맞붙는다.
세계무대에서도 손꼽히는 강팀들을 포함해 모두 6개국이 풀리그를 통해 본선 진출권 2장을 나눠갖는 쉽지 않은 경쟁인 만큼 첫 경기인 중국전 승리가 절실하다. 역대 상대전적에선 한국이 2승2무22패로 열세지만 한국은 상승세에 있고, 중국은 하향세에 있어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게다가 한국은 기술을 겸비한 '2002 월드컵 세대'들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3위, U-17 월드컵 우승 등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이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3위)로 이어졌다.
/신창윤기자
올림픽 女축구, 중국과 최종예선
'만리장성 넘어 런던으로'
입력 2011-08-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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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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