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롤러 간판스타 우효숙(청주시청)이 2011 여수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4관왕을 달성했다.

우효숙은 4일 전남 여수 진남롤러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로드경기 여자 시니어 P1만m 경기에서 14점을 획득해 대만의 양호천(12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효숙은 트랙 경기인 EP1만m와 E1만5천m에서 각각 1위에 오른 뒤 로드경기인 E2만m와 이날 P1만m에서 또다시 금메달을 추가,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한국은 우효숙 외 다른 선수들이 메달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면서 금메달 3개를 더 따낸 콜롬비아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결과 금 13개, 은 10개, 동 7개를 획득하는데 그쳐 콜롬비아(금 19개, 은 18개, 동 6개)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효숙이 4관왕에 올랐고, 유가람(안양 동안고)은 여자 주니어 P1만m와 EP1만m에서 각각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의 종합 준우승에 기여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