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신성고와 경기체고가 제60회 회장배 겸 KBS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나란히 남·여 고등부 계영 800m 정상에 올랐다.

신성고는 7일 고양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대회 2일째 남고부 계영 800m에서 김정훈-임태정-강민구-박진흥이 잇따라 역영을 펼치며 7분56초40을 기록해 인천체고(7분56초53)와 서울 동북고(8분01초28)를 따돌리고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고부 계영 800m에서는 강예지-정하은-김수진-최재은을 출전시킨 경기체고가 8분36초34를 기록, 대회신기록(종전 8분43초97)을 새롭게 쓰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강예지는 2관왕에 올랐다.

남·여 일반부 계영 800m에서도 경기도 선수단의 기록 행진은 계속됐다.

고양시청은 남일반부 계영 800m에 권혁민-백승호-고영웅-박민규 조를 출전시켜 7분38초32로 대회신(종전 7분50초43)을 새롭게 썼고, 여일반부 계영 800m에서는 안양시청의 전미경-김정혜-김주연-채명화가 8분31초46으로 대회신(종전 8분33초31)을 작성하며 각각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또 전날 자유형 50m에서 대회신기록(23초27)을 작성한 박민규와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전미경은 각각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외 남일반 배영 50m에 출전한 안정수(국군체육부대)는 26초46(종전 27초01)으로, 남대부 접영 100m에서는 김동수(한양대)가 55초99(56초09)로 각각 대회신기록을 새롭게 쓰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