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남은 것은 승리뿐이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10월 6~12일·경기도 일원)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 10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8일 오후 2시 고양시 어울림누리체육관에서 시·도대표자 회의를 열고 운명의 대진 추첨을 실시했다. ┃사진

이날 대진 추첨은 축구·테니스·배구·레슬링·유도·태권도 등 단체종목 및 체급종목 등 모두 26개 종목이 6개 조로 편성돼 총 325번의 추첨을 실시했다. 경기도는 개최지 이점에 따라 1번 시드에 배정돼 대진추첨을 하지 않았고 남은 15개 시·도가 행운을 위한 대진 추첨을 했다.

1조에는 소프트볼·럭비·검도·태권도 등 4개 종목이 배정됐고, 2조에는 수구·유도·핸드볼이, 3조에는 세팍타크로·농구·스쿼시·축구·배구·복싱, 4조에는 하키·당구·우슈쿵푸·테니스·씨름, 5조에는 야구·택견·정구·탁구·배드민턴·펜싱, 6조에는 종별이 가장 많은 레슬링이 각각 편성돼 대진 추첨을 했다.

도는 이번 대진 추첨 결과 펜싱, 핸드볼 등 일부 종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종목에서 무난한 대진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제91회 경남 전국체전에서 종합점수 6만9천440점으로 경남(6만4천595점)과 서울(5만3천64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 9연패를 달성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