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2년 화성시 재정운용 방향과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시 관계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화성시는 투명한 예산편성 및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주말 시청 대강당에서 3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통·이장 및 새마을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주민 100여명과 사회단체회원 300여명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화성시 예산운용방향 시민설명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의 재정 여건과 대응방안,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12년 화성시 재정운용 방향과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설명회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하고 싶은 일보다는 시민들이 원하고 시민들을 위한 꼭 해야 할 일에 집중 투자하겠다"며 "특히 2012년 예산 편성은 교육과 보육 부문, 복지행정 부문, 경제활성화 부문, 생활불편 민원해소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특히 주민참여예산운영위원회 구성, 예산학교 운영 등 예산편성의 투명성과 재정 운용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한 조례를 마련, 오는 9월 말 예정인 화성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조례안에는 시민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한 임기 2년의 주민참여예산운영위원회 구성과 위원의 역할, 운영 절차에 대한 사항과 주민이 참여하는 예산학교 운영 등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확정되면 내년 1월까지 주민참여예산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예산의 편성·운영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예산학교를 내년 4월에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