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화성시지부(지부장·안영돈)는 '2011 전통민속대축전'을 17~18일 이틀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앞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통문화축제가 없는 화성의 새로운 전통 문화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민속놀이의 가치와 의미를 새기면서 정서 함양과 시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화성관내 23개 읍·면·동 중 22개 읍·면·동이 참여하며 화성두레 경연대회 예선이 개최되고 22개팀중 7개팀이 오는 10월 1일 화성시 체육대회에서 본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읍·면·동 두레단의 거리퍼레이드, 두레한마당 등 공연 행사와 전통혼례, 지경다지기, 모내기 등을 재연하여 화성에 숨겨져 있는 전통민속을 재연할 방침이다. 또 쌀가마나르기, 송편빚기, 팔씨름, 통나무자르기 등 읍·면·동 대항 민속경기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국악기 체험,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연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주말 나들이로 제격이다.

축하 공연으로는 줄타기, 경기민요, 화성두레판굿, 국악실내악,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중국의 통화현 조선족 민속 중로년 예술단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민속공연단 등 해외 공연단도 참가할 예정이다.

안영돈 지부장은 "우리 화성시민들이 화성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 지역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히면서 "점점 만연해져 가는 개인주의에 우리 전통의 공동체 의식을 불어넣어 우리 사회에 활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