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주는 축제로 풍성하다.
24일 여주도자기축제를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남한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는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주군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세종문화큰잔치, 도자기축제, 진상명품축제 등 6개의 지역축제를 '여주 남한강 가을축제'로 통합, 관광객들에게 가을의 풍요로움을 듬뿍 안겨줄 예정이다.
도자기의 모든 것… 한달간 풍성행사
#여주도자기축제(9월 24일~10월 23일)=생활도자의 진수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 여주도자기의 발전상과 물레성형, 타래성형, 제작시연, 도자문양 등달기 등 도자 체험과 물레시연 퍼포먼스 등은 도자기축제의 진가를 보여준다. 또한 도자기 경매와 참가자가 직접 도자기 생산 과정을 시연한다. 여주남한강가요제를 비롯, 걸스힙합공연, 전자현악공연 등의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가을축제 기간동안 여주에서 서울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자전거대행진·KBS 열린음악회 개최
#남한강가을축제(10월 1~10일)=정비사업으로 새롭게 탄생한 남한강에는 이포보와 여주보·강천보 등 3곳의 명소가 등장했다. 여주군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남한강변에 'KBS열린음악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축제기간동안 남한강의 물길을 따라 달리는 '남한강사랑 자전거 대행진'에서는 그동안 사람이 들어갈 수 없었던 공간을 정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며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또한 '전국연날리기대회'와 여강길을 걷는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 서울예술단의 '바람의 나라' 공연, 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환타지'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한양가는 진상행렬 의식재연등 볼만
#진상명품축제(10월 1~4일)=최고급 여주쌀로 쌀밥을 지어 관광객과 여주군민이 함께 시식하고 비빔밥도 만들어 축제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TV쇼 진품명품' 프로그램을 통해 도예와 관련된 각종 진품과 명품에 대한 감정을 바로 행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여주목사 진상 행렬 및 진상의식 재연, 남한강을 따라 한양으로 올라가던 조선시대 각종 물산의 행렬이 펼쳐진다. 고구마캐기 체험, 쌀과 고구마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도 열린다.
온가족참여 물길따라 달리는 마라톤
#세종대왕 마라톤대회(10월 3일)=세종대왕마라톤대회는 남한강의 시원한 물길을 따라 펼쳐진다. 마라톤 동호인은 물론 일반 주민, 학생 등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풀코스의 경우 이포보까지 달리며 기회의 강 남한강을 체험할 수 있다. 5㎞부터 10㎞, 하프코스, 풀코스 등 자신의 능력에 맞게 레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세종대왕 업적·한글의 우수성 홍보
#세종문화큰잔치(10월 9일)=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한 인식,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등 우리 민족의 전통성·역사성·문화성이 세세히 나타날 수 있도록 준비된다. 세종대왕의 살아숨쉬는 영혼의 숨결을 확인하고 여주에 세종대왕의 빛나는 업적을 기리는 축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세종대왕 전국 한글 휘호대회'와 화려한 의상과 위엄, 기품을 갖춘 '어가행렬' 등이 펼쳐진다.
남한강 성공 정비 군민 대화합의 장
#군민의 날 행사(10월 10일)=남한강 정비사업을 통해 여주군의 문화와 관광 및 레저 공간으로 변한 남한강을 기회로 군민 대화합의 장을 펼친다.
여주 역사상 최대의 발전 터전을 닦은 남한강 정비사업의 완수를 축하하고 여주 발전의 기회를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주군민의 한마당 잔치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이어 체육대회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이날 여주종합운동장에서 각 읍·면 주민들이 참가해 다양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박승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