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출발, 수도권 주요거점과 서울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가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초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18일 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남양주시로부터 건의받은 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에 대한 심사를 통해 한국교통연구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한 결과, '진접↔서울, 화도↔잠실역' 등 2개 노선을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대상노선으로 확정했다.

광역급행버스는 국토부가 신설한 교통시스템으로 'M(Metropolitan)-Bus)'라고도 불리며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기·종점으로부터 각각 7.5㎞이내에 정류장을 최대 6곳씩만 둬 수도권 주요 거점과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국토부가 직접 노선을 선정하고 사업자를 모집, 운영하는 것으로 2008년 여객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해 제도화됐다.

시는 지난 7월 이들 2개 노선을 포함한 5개 노선(오남·도곡·차산리↔잠실)을 국토부에 신설 건의했다.

국토부는 19일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23일 사업설명회, 30일~10월 7일 사업신청 접수, 14일 평가 등을 거쳐 10월중 사업자를 선정한 뒤 필요한 절차를 밟아 12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이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