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경관 조성이 추진되는 광주향교 전경과 최철규 도의원.

광주향교(문화재자료 제13호) 경관광장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하남시는 광주향교를 문화재의 효율적인 관리와 전통혼례식과 문화쉼터 등의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키 위해 주변경관 조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05년말부터 75억원을 투입, 하남시 교산동 227의3 일원 1만5천536㎡(49필지)를 향교 관리사와 주차장, 광장 및 조경정비 등 향교 주변경관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관 사업 대상지는 국·공유지는 12필지 3천496㎡, 향교재단 15필지 6천㎡인 반면 사유지는 22필지 6천59㎡(49%)나 차지, 토지·보상비만 67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경기도의 문화재 관련 예산 부족으로 인해 보호구역 이외 토지매입비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지난 2008년 7월 10억여원을 확보한 뒤 추가 사업비 확보에 난항을 빚어왔다.

이에 이교범 하남시장은 도의 보조금 지원이 불확실한 만큼 전액 시비로 광주향교 경관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최철규(53·하남2·사진)의원이 최근 하남시의 광주향교 경관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 도지사의 시책추진 보존금 10억원을 확보해 시 예산에 배정받아 옴에 따라 경관광장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비 확보에 숨통이 트였다.

이번 시책추진비 10억원 확보에 따라 광주향교 경관광장 조성에 따른 총사업비 75억원중 55억원을 확보하는 셈이어서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토지 매입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춘궁동 성산천 정비사업에 투입된 시책추진비 10억원 확보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덕풍3동주민센터 이전비 10억원 등 1년 3개월만에 무려 70억원을 경기도 예산에서 끌어오는 능력을 보여줬다.

/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