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연재 런던올림픽행 (사진=연합뉴스)

손연재(17.세종고)가 런던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손연재는 24일(한국시간) 열린 제31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11위에 올라 2012년 런던올림픽 출천권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개최된 이날 개인종합 결선에서 후프(26.625점)-볼(27.075점)-곤봉(27.150점)-리본(26.900점) 4종목 합계 107.750점을 받아 참가 선수 24명 중 1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상위 15명에게 주어지는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자력으로 따냈다.

   손연재는 이날 리본이 꼬이는 등의 실수없이 무결점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곤봉의 경우 10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수준임을 확인했고 후프에서도 참가선수중 10번째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손연재는 런던올림픽행 티켓이 결정되는 순간 김지희 코치, 나데즈나 러시아 코치 등과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손연재는 그동안 리듬체조 금메달의 산실인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 입소해 피나는 연습을 해왔고 이번 대회에서 그 결실을 거뒀다.

   손연재는 25일 오후 귀국해 10월 6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리듬체조 여왕 러시아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는 개인종합에서도 116.65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우승, 단체전과 개인 4개 종목 우승까지 합쳐 6관왕을 달성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