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가왕'(歌王) 조용필 효과를 톡톡히 봤다.
25일 방송한 나가수는 시청률은 15.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로 집계, 지난주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했다.
오래 전 부터 예고된 조용필 출연이 성사되면서 나가수에 조용필 효과가 휘몰아친 덕분이다.
이날 방송에서 나가수의 7가수들은 조용필의 대표곡 중 각기 다른 경연곡을 선정해 7라운드 2차 중간점검에 임했다.
15년만에 방송에 출연한 조용필은 7명의 가수 후배들의 노래를 진지하게 듣고 날카로운 조언을 전해 프로그램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나가수에 출연 중인 인순이, 장혜진, 자우림, 김경호, 조관우, 바비킴, 윤민수 등은 조용필 앞에서 얼어 붙어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자우림은 조용필의 '꿈'을 세련되게 해석해 불러 중간점검 1위에 올랐고, 다소 어울리지 않는 선곡이란 평을 들은 장혜진은 '모나리자'로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나가수는 조용필 효과로 시청률이 급 상승했지만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을 따라 잡기엔 다소 무리였다.
같은 날 시청자 투어와 강호동 마지막 녹화 분을 방송한 1박2일은 2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