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2011 슬로푸드 대회'가 열린다.

2011년 제17차 IFOAM 세계유기농대회(9월 26일~10월 5일)와 함께 열리는 슬로푸드대회에는 국내 최고 생산자, 음식전문가, 요리사가 진행하는 '맛 있는 이야기마당'이 마련돼 주제별 음식의 역사, 문화적 배경·철학과 생산과정을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야기마당은 빈티지 간장(요리연구가 박종숙), 청소년을 위한 사찰음식(선재스님), 전통주의 이해(전통주연구소장 박록담), 제주 낭푼밥상(향토음식명인 김지순) 등 열 가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또 숙성연도별 간장 맛보기, 채소를 싫어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찰음식, 한국 전통방식의 전통주와 시판 제품 비교 맛 보기, 제주다움이 살아 있는 낭푼밥상 시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주최측은 심도있는 진행을 위해 맛보기 워크숍은 사전예약을 통해 참가접수와 소정의 참가비를 받을 예정이다. 모든 이야기마당의 참가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하며 슬로푸드 회원은 3천원, 비회원은 5천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참가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 농장만들기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전화(슬로푸드 문화원 070-8864-1660) 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사전 신청기간은 27일까지다.

한편 슬로푸드 대회에는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국제슬로푸드협회 파올로 디 크로체 사무총장이 방문,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슬로푸드대회의 메인행사인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컨퍼런스'에서 주제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