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가운데) 성남시장이 신연희(왼쪽) 강남구청장 등과 함께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강남 구간 시승을 하고 있다.

지하철 신분당선 정자~강남 구간 개통을 앞두고 27일 특별 시승 행사가 열렸다.

신분당선(주)는 이날 이재명 성남시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 200여명을 초청, 판교~강남 구간 시승행사를 가졌다.

다음달 28일 개통(잠정)되는 신분당선 정자~강남 구간은 18.5㎞(영업거리 17.3㎞)에 판교와 청계산 입구, 양재 시민의 숲, 양재역 등 6개 역이 설치돼 있으며 국내 중전철 중 최초로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행된다.

운행 및 차량 상황은 무선통신 열차제어(CBTC)방식으로 판교역에 설치된 종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자동 조정되며, 센터에서 조치가 어려울 경우 안전요원으로 탑승한 기관사가 수동 운전할 수 있다.

역간 거리로 세계 최장(8㎞) 구간인 판교~청계산 입구의 서울-경기 경계지점에는 LED(발광다이오드)조명으로 무지개 효과를 연출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해 2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긴급대피소도 이 구간에 설치됐다.

정자~강남 구간은 출퇴근시 5분 간격(평상시 8분 간격)으로 16분47초에 운행돼 분당선(45분)에 비해 운행시간이 20여분 단축된다.

구간별 요금은 1천600~1천800원으로, 올해의 경우 하루 평균 19만1천명, 2015년과 2020년에는 각각 30만7천명, 37만8천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남시는 신분당선 개통에 맞춰 분당 ~강남간 급행버스 정류장 수를 줄이고 판교역과 정자역 환승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배상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