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새 연고지인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치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리온스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프로농구 시범경기 첫날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75-71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를 연고지로 삼았던 오리온스는 고양에 새 둥지를 틀었고 지휘봉도 추일승 감독에게 새로 맡기며 새 출발을 다짐한 팀이다.
2006-2007시즌 울산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크리스 윌리엄스가 22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최진수는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부는 국가대표 김주성이 10점을 넣고 가드 최윤호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렸다.
부산에서 열린 부산 KT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KT가 93-67로 대승을 거뒀다.
KT 조동현은 1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는 등 23점을 올렸다.
새로 LG 유니폼을 입은 서장훈은 16분21초를 뛰며 2점슛 5개, 3점슛 2개를 시도했으나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LG는 외국인 선수 올루미데 오예데지가 20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 위안을 삼았다.
◇프로농구 시범 경기 전적
▲고양
고양 오리온스(1승) 75(20-22 16-19 21-12 18-18)71 원주 동부(1패)
▲부산
부산 KT(1승) 93(28-14 20-21 19-16 26-16)67 창원 LG(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