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소속 삼화고속 노조가 오는 10일 오전 5시부터 총파업에 돌입(경인일보 10월3일자 22면 보도)키로 공식 선언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7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삼화고속지회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경과보고와 파업 배경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노조는 6일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십년 넘게 오르지 않는 임금과 하루 20시간에서 21시간의 장시간 노동을 견디며 일해 온 버스 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인천시에서 요금 및 보조금을 올려주면 임금도 인상해 줄 수 있다는 사측의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6월부터 진행된 교섭과정에서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을 감안해 파업만큼은 자제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사측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안만 제출했고, 문제 해결을 위한 집중 교섭 제안마저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시급을 2.5% 인상하고 단체협약상 하루 근무시간을 19시간(심야 운행 등 실제 근무시간은 20~22시간)에서 18시간으로 줄이되, 근속수당 등 각종 수당을 없애는 협상안을 제시해 노조와 갈등을 빚어왔다. 한편 인천시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출퇴근 시간대 시내 주요 거점지역 노선에 시내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키로 했다.
/임승재기자
"임금인상 요구 회사는 묵살" 삼화고속 노조 10일 총파업
마지막 교섭 결렬 이유… 인천시, 예비차량 투입
입력 2011-10-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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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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