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전 인천 서구에서 몸이 밧줄에 묶여 숨진채 발견된 여성(경인일보 10월11일자 23면 보도)의 살해범이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인근의 한 도로옆 수로에서 숨진채 발견된 A(19)양을 살해한 혐의로 택시기사 이모(41)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청담동 호텔 클럽 앞에서 A양을 차에 태운 뒤 택시비로 시비가 붙자 스타킹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델 지망생이었던 A양은 지난 2일 오전 클럽 앞에서 친구들과 헤어진 뒤 연락이 두절돼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 10일 인천 서구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성폭행 여부 등 여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