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수원전통민속굿 재현 행사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만석공원내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사)대한경신연합회 수원지부(지부장·김혜숙)가 주최하고 수원시 및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 무속음악과 춤사위 소개를 통해 국태민안과 110만 수원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이수자인 박종국의 사회로 초부정, 산바라기, 산대감, 제석불사거리, 대신·호구거리, 상산장군, 작두거리, 신장대감, 창부서낭, 뒤전 등 민속굿에 이어 시민과 화합의 한마당을 가질 예정이다.

김혜숙 지부장은 "민족 고유의 향기가 담긴 전통 무속신앙을 재현하는 자리"라며 "전통 무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저희의 책무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사)대한경신연합회는 향토·토속문화를 발굴·계승하고 무속인의 단결과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 1971년 설립, 전국 234개 시·도 무속인 14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수원지부는 최근 소년소녀가장돕기를 위해 쌀을 모으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031)245-8115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