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탄력적으로 뉴타운 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해 성과가 기대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뉴타운 건설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돼 온 문제점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후 대안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사업추진이 부진한 구역에 대해서는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를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에 주민 찬·반투표 실시를 건의해 온 광명19C구역(광명시장 포함 지역)과 광명20C구역(새마을시장 포함 지역) 등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내로 주민의견을 조사키로 했다. 또 일부 구역에서는 대로변에서 영업중인 상가들이 존치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추진위원회와 조합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사업구역에서의 제척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업추진시 주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도시기반시설을 최대한 축소해 설치,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광명뉴타운 건설사업은 광명·철산동 일대 사업구역(228만㎡)을 23개소로 나눠 오는 2020년까지 1~3단계로 추진된다.

이 중 광명14R구역과 광명16R구역 등 2곳은 이미 조합설립을 마쳤고, 광명5R구역과 광명15R구역 등 2곳은 조합 설립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또 8개 구역은 조합 설립을 준비중에 있으며, 2개 구역은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징구중에 있는 등 대체적으로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