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장진 감독은 자신의 미투데이에 "킬러2를 찍는다면 빈이가 몸값(이렇게 표현하기 싫은데 고스란히 말한 단어를 인용하자면)을 낮춰준다는 기사 봤음. 고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 정확한 기억으로 그 당시에 비해 몸값이 고작 열배 뛴 원빈이 문제가 아니라 이 십배가 뛰어버린 정재영이 문제"라며 재치발언으로 정재영 몸값을 언급해 네티즌들을 폭소케 했다.
앞서 원빈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지난해 남우주연상의 인기를 인기를 이어갔다.
원빈은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좀 그렇다"며 "아무튼 항상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고민하고 깊어가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원빈의 겸손한 수상소감에 영화 '킬러들의 수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영화제 MC를 맡은 신현준은 장진 감독님이 '킬러들의 수다2'를 만든다고 하시며 정재영 신하균 신현준과 함께 한다고 하면 몸 값을 낮춰줄 수 있냐"고 묻자 원빈은 "당연히 몸값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혀 톱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대종상시상식에서는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17일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기획상, 촬영상, 조명상 등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