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 본섬과 삼산면(석모도)을 잇는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9일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석모도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의 내년도 사업비 136억7천만원(국비 80%+지방비 20%) 전액을 당초 행정안전부에서 요청한 대로 2012년도 예산안(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에 포함시켜 국회에 제출했다.

이 의원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재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나 11월 중순경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미 설계비(16억원)가 확보돼 있는 만큼, 내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은 당초 총사업비가 612억원에서 998억원으로 20% 이상 증액됨에 따라 국가재정법에 근거해 기획재정부에서 KDI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타당성재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또 이 의원은 "통상 타당성재조사는 대규모 사업의 총사업비 관리제도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재조사 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은 강화 양도면 건평리와 삼산면 석포리를 잇는 총 2.95㎞의 왕복 2차로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