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질식수비를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38점(9리바운드)을 폭발한 로드니 화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창원 LG를 81-71로 완파했다.

화이트 외에도 KGC는 이정현이 19점을 넣었고 오세근도 12점을 보탰다. 또 김태술은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KGC는 서장훈과 올루미데 오예데지, 문태영이 지키는 LG의 높이에 밀려 리바운드 싸움에서 27-35로 뒤졌다.

하지만 KGC는 압박 수비를 앞세워 LG 선수들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차단했다.

KGC의 압박 수비의 효과는 4쿼터에서 나타났다.

59-55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KGC는 LG 문태영에게 2점슛을 허용해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화이트와 김일두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달아나기 시작했다.

또 4쿼터 중반 이정현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기회를 모두 성공시킨데 이어 화이트의 3점, 이정현의 3점 슛이 림에 꽂혀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