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957일 만에 3연승을 질주했다.

KGC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로드니 화이트와 오세근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모비스에 88-76, 12점차 대승을 거뒀다.

KGC는 지난 2009년 3월 6일 이후 957일 만에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이트(25점·8리바운드·4어시스트·2스틸)와 오세근(23점·9리바운드·3블록)이 48득점을 합작하며 KGC의 3연승을 이끌었다.

KGC는 1쿼터에는 오세근이 혼자 13점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왔고 2쿼터에도 화이트와 이정현이 각각 6점을 보태 41-36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KGC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KGC는 3쿼터에 김태술이 3점슛 2개를 꽂은 데 이어 화이트가 내외곽에서 9점을 보태 모비스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또 4쿼터에는 양희종의 내외곽포가 폭발,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기분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고양 오리온스가 홈팀 LG에 연장 접전 끝에 87-88로 아쉽게 패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