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지방 338호선(일명 이배재고개, 광주시 탄벌동~성남시 상대원동)의 터널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배재고개는 겨울철이면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운전자들이 이용을 꺼리는데다 광주시는 물론 성남지역 도시 개발에 큰 걸림돌로 작용,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정진섭(한·광주) 국회의원은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배재터널과 관련,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전환경성 검토가 연내 마무리가 되고 사업 가능성이 확인되면 곧바로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 또한 기존 노선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많은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유역청에 연내 마무리를 요청해 놓았다"며 "이 경우 내년 중순께에는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착공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성남시가 소각장 증설 계획에 따라 노선 변경이 불가피해 행정절차를 유보한 이후 공식적으로 나온 입장이라는 점에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광주시도 올 4월 성남시 구간 노선 변경에 따른 설계용역 변경에 착수, 사전환경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남시도 지난 7월 2회 추경에 노선 변경에 따른 사업비 8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변경된 노선은 지난 2007년 확정된 2개 노선 가운데 하나로 기존 노선보다 생태보전1권역을 통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직선화인데다 사업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45)씨는 "(내년)선거가 다가오니까 또다시 이배재터널로 민심을 잡아보려는 속셈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도 "실제 착공을 해야 믿겠지만 국회의원이 자치단체장들과 만난 내용을 공식화한 만큼 정말 사업이 추진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사고다발' 이배재고개 터널 뚫릴듯
광주등 도시개발 걸림돌 해소전망
내년 중순께 행정절차 마무리 착공
정진섭의원, 성남시장에 확답 얻어
입력 2011-10-2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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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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