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리 막국수와 개군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양평의 대평저수지는 최근 4대강 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먹거리로는 꿩고기를 끓인 물과 동치미 국물을 차례로 섞어 만든 냉육수가 특징인 천서리 막국수가 전국의 식도락가들을 유혹한다. 특히 막국수의 주재료인 메밀은 예로부터 영양이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있어 웰빙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또 물좋고 공기좋은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양평군 개군면에서 생산되는 개군한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을 정도로 육질이 곱고 연해 고기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저수지 주변으로 농촌 체험 마을과 문화유적을 따라 주말 가족 나들이 관광객을 위한 부대시설 역시 훌륭하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한 'Rural-20' 프로젝트 사업에 따라 지정된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에 위치한 가루매 마을은 배꽃이 활짝핀 풍경과 평화로운 농촌 경관이 어우러져 부모들에게 아련한 고향의 향수를, 아이들에겐 좋은 농촌 체험장소로도 적격이다.

약 7세기 전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평리 고분은 그 모습이 신라의 석실과 비슷해 고대의 고분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 손꼽힌다.


최근 개방한 이포보는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설치된 보로 보주변에는 자연을 벗삼아 가족과 연인이 함께 각종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이포보 주변으로 시원하게 이어진 자전거길 또한 멋진 명소다.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에 위치한 대평저수지는 1962년에 축조됐지만 저수용량이 적고 노후화로 인해 가뭄이 들면 충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못했지만 최근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올 6월부터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이 시행, 제방 높이가 14.8m에서 17.8m로 3m 높아지면서 홍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다목적·다기능 저수지로의 변신이 기대된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