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에 본교를 둔 중부대학교가 2014년 고양시 대장동에 제2캠퍼스를 개교한다.
경기도와 고양시, 중부대는 25일 오전 킨텍스에서 김문수 도지사와 최성 시장, 임동오 중부대 총장, 이보연 대학 설립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대 고양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부대는 57개 학과 1만600여명이 재학중인 4년제 대학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공여지특별법)에 따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다섯 번째 대학이 됐다. 중부대는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산 15 일대 41만3천㎡에 제2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중부대는 제2캠퍼스에 건축공학과와 디자인과 등 24개 학과를 이전할 계획이며 입학 정원은 865명이다. 이를 위해 중부대는 이미 부지 매입을 완료해 이르면 2012년 공사에 착수, 2013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제2캠퍼스는 3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강의동, 기숙사, 실습실, 부설연구소 등이 들어서며 도와 고양시는 캠퍼스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인·허가 등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와 도시기반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도와 시는 이번 중부대 캠퍼스 이전으로 고양지역이 연간 1천500억원 이상의 소득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