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인천시 계양구 계양1동 자연마을(이화동·둑실동)에 2일부터 버스를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화동과 둑실동은 적자 노선으로 민간 운수업체들이 운행을 꺼리면서 그동안 계양구가 비정기적으로 승합차를 지원했다.

계양구는 이들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 2대를 인천교통공사에 맡기고, 공사가 2개 노선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버스를 운행시키기로 했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30분~오후 10시이고 배차 간격은 1시간이다. 이 버스는 장기동을 출발해 오류동~선주지동과 이화2동을 거쳐 계양역을 경유하는 노선과 장기동을 시작으로 오류동~갈현동~둑실동~목상동~다남동~계양동을 순환하는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요금(현금기준)은 시내 지선버스와 같은 성인 700원, 청소년 550원, 어린이 300원이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