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를 대표하는 금광저수지는 겨울이 오면 저수지 전체가 빙어낚시터로 변해 겨울철 가족소풍지로 인기가 높다.
안성시 금광면 금광리에 위치한 금광저수지는 물낚시와 얼음낚시가 주를 이루며, 낚시꾼 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V자 계곡형을 이루는 금광저수지는 겨울철이 되면 저수지 전체가 꽁꽁 얼어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한쪽에서는 빙어낚시 도구를 대여하는 곳이 성황을 이룬다.
낚시터 외에 얼어붙은 저수지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 나무로 된 재래식 썰매부터 현대식 스케이트까지 탈 수 있어 아이와 부모가 한데 어울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저수지 주변에 소문난 맛집이 즐비한 것도 금광저수지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다. 장어구이, 주꾸미 철판구이, 삼겹살, 메기매운탕 등을 먹어보고 가족과 연인이 함께 저수지를 가로질러 가면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일품이다. 저수지 주변의 이설도로 옆에는 미술관과 카페가 함께 있는 청학대미술관도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금광저수지는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방문하기에 매우 좋다. 또 저수지를 둘러싸고 산림이 우거진 도로변을 따라 진천방향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없다.
금광저수지는 1961년에 준공돼 제당길이 225m, 제당높이 21m, 관개면적 1천245㏊로 주변 농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안성시와 협력해 농가소득과 농어촌 활력이 증대되도록 저수지 주변 공사 시설부지를 이용,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