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부산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KGC 화이트가 KT 박상오에 앞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전 1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GC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KT를 접전끝에 65-6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홈 3연승 행진을 이어간 KGC인삼공사는 7승4패로 KT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표 참조

로드니 화이트는 17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태술(11점)과 이정현(13점)은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팀은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를 앞세워 상대팀을 압박했다. 점수상으로는 KGC가 KT에 전반을 28-26으로 마쳤지만 양팀 모두 필드골 성공률이 38%에 그치는 등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KGC가 3쿼터 화이트와 박찬희가 15점을 합작하는 등 공격력이 살아나며 49-40으로 앞선채 마쳤다.

4쿼터 KGC는 KT의 박상오에게 3점포를 허용한 후 찰스 로드에게도 잇따라 골밑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KGC는 경기 종료 2분여 전 김태술의 3점슛으로 59-56으로 앞섰지만 박상오에게 3점포를 또다시 허용해 동점이 됐다. 그러나 KGC는 이정현이 곧바로 3점슛을 터트려 다시 앞서나갔고 김태술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날 창원에서 열린 경기에선 고양 오리온스가 24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크리스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LG를 72-69로 제압, 5연패에 빠트렸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 외에도 전정규가 16점, 3도움을 기록했고 신인 최진수도 11점을 보탰다.

또 인천에선 홈팀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77-68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김재영·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