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의 한 사회적기업이 재활용품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의 병원비로 기부해 훈훈함을 전해줬다.

남구 사회적기업인 (주)남구클린문화센터(대표·윤병하·숭의동 201의 24 소재)는 지난 4일 근육병으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중인 기초수급자 박철수(가명·41)씨를 병문안하고 성금 20만2천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주)남구클린문화센터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아 버려진 생활잡화, 소형가전 등의 재활용품을 수거 및 수리해 지난달 29일 열린 제11회 남구사랑 한마음 나눔장터에서 판매한 수익금 전액이다.

남구클린문화센터 윤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지원하게 됐으며, 투병생활로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우와 가족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박씨를 격려했다.

박씨는 "의료급여 지원이 안 되는 항목을 생계비로 충당하기 어려웠는데, 빨리 다시 건강을 되찾아 도움을 주신 분들께 보답해야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주)남구클린문화센터는 지역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 실현을 추구하는 남구사회적기업으로, 주변에서 버려진 생활용품 등을 수리 후 중고물품으로 재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는 일을 하고 있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