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 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도로공사 김선영(오른쪽)이 인삼공사 한수지·유미라의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프로배구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집중력 부족으로 KGC인삼공사에 역전패했다.

도로공사는 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1~2012 V-리그 정규리그에서 2세트를 따내고도 후반 뒷심 부족으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2(25-23 25-23 20-25 19-25 10-1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한국도로공사는 2승3패(승점 7점)를 기록,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승1패(승점 7점)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피네도가 홀로 3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또 KGC인삼공사의 주포 몬타뇨에게 44점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헌납했다.

도로공사는 첫 세트에서 이재은과 하준임의 서브에이스, 임효숙과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16-12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상대 실책에 이은 피네도의 백어텍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피네도의 활약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은 듯했지만 공격수들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세트를 내줬고 4세트에서는 몬타뇨를 막아 내지 못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몬타뇨의 공격으로 고전했고 실책까지 겹쳐 경기를 내줬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