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애 오열 (사진=SBS '천일의 약속' 방송화면)
   '천일의 약속' 수애가 치매 증상이 점점 악화되자 결국 오열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8회에서 이서연(수애 분)은 사촌오빠 장재민(이상우 분)과 함께 있던 중 박지형(김래원 분)이 결국 결혼식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한다.

   이날 서연은 지형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 재민의 휴대폰을 빼앗았지만 지형의 전화번호를 생각해 내지 못했다. 결국 서연은 재민이 찍어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집으로 향하던 서연은 갑자기 길 한복판에 멈춰 섰고, 낯선 풍경에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뒤 따라오던 재민에게 서연이 "여기가 어디야?"라고 묻자 재민은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답했고, 항상 걸어 다니던 길거리도 잊게 된 서연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 수애 오열 (사진=SBS '천일의 약속' 방송화면)

   집에 돌아온 서연은 재민에게 "나 아직도 전화번호가 생각 안나. 아까 길 잃었었다. 생전 처음 보는 곳이었다. 나 벌써부터 이러면 어떻게 해? 문권이 불쌍해서 어떡해. 무서워. 오빠, 나 어떡해"라며 오열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번 방송 너무 안타까웠다" "수애의 오열연기에 같이 울었다!" "앞으로 수애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천일의 약속'은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리서치 집계에 따라 전국 기준 1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