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에 행정타운과 제물포스마트타운(JST)을 포함시키겠다는 인천시의 계획이 본궤도에 올랐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남구 도화구역 내 공동주택용지 9천㎡를 줄여 행정타운과 창업지원기관인 JST 부지를 확보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담고 있는 '인천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이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구상중이던 행정타운과 JST의 도화구역 개발사업 포함 계획이 구체화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도화구역의 수용인구를 당초 6천306세대 1만6천774명에서 147세대 392명이 줄어든 6천159세대 1만6천382명으로 조정했다.

시는 인천대가 송도캠퍼스로 이전함에 따라 이전부지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침체된 구도심 지역의 균형발전, 경제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 이같이 개발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대 이전부지(도화동 캠퍼스)와 주변 지역을 합친 88만2천㎡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지장물 철거공사를 연말까지 진행한 뒤, 2013년 상반기 단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14년 6월 단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한 뒤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특히 단지분양 전 앵커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타운과 JST의 입주는 2013년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은 행정타운과 JST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정절차가 시작되는 첫 단추"라며 "행정타운과 JST는 도화구역의 앵커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2013년 중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들어서게 될 도화구역 행정타운에는 시 경제수도추진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 등 시 산하 6개 기관·부서 직원 45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