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안양 괴물 신인 오세근(가운데)이 창원 헤인즈(오른쪽), 서장훈의 수비 사이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노장 김성철의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KGC는 1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74-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8승4패를 기록해 부산 KT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GC는 로드니 화이트가 2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양희종을 대신해 출장한 김성철은 3점슛 4개를 포함, 18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연승을 이어가겠다는 KGC의 의지와 6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LG는 경기 초반부터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봉쇄하는 작전을 펼쳤다.

KGC는 경기 시작 후 4분 동안 LG를 2득점으로 묶었고 그 틈을 이용해 화이트가 10점을 몰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KGC는 2쿼터 상대 외국인선수 헤인즈를 중심으로 득점포가 터지며 고전했지만 김성철의 3점포가 불을 뿜어 38-30으로 앞섰다.

3쿼터에서는 양팀 외국인 선수들이 각각 9점씩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서 KGC가 완승을 거두며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