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1주년을 맞아 해외에서 희생자 추모 및 북한 규탄 움직임이 활발하다.

요르단 암만의 한글학교 학생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역사 수업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사진과 자료 등을 모아 포스터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당시 사진과 연평주민들의 임시거처 생활, 연평도 복구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계 미국인 어린이환경운동가인 조너선 리(14·한국명 이승민)는 22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한국전쟁 종식, 3월21일 '세계 어린이 평화의 날' 지정, 비무장지대 어린이 평화공원 조성 등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조너선 리는 이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을 비롯해 유엔 주재 남북한 대표 등에 전달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간토(關東)지방협의회도 오는 23일 도쿄 민단 중앙본부에서 '북한의 연평도 무력 도발 규탄 집회'를 연다.

/김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