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열린 미 산타페시 시장 일행 환영만찬에서 조병돈(왼쪽) 시장 부부가 데이비드 코스(왼쪽에서 두번째) 시장 부부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천시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시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 컨퍼런스 서울 2011'을 인연으로 국제적인 교류를 위한 물꼬를 텄다.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산타페시 데이비드 코스 시장 내외와 레베카 워츠버그 부시장 등 3명은 지난 18일 저녁부터 20일까지 이천시를 방문했다.

산타페시 시장 일행의 이번 이천시 방문은 컨퍼런스에서 조병돈 시장의 이천시 창의정책과 행정 우수 사례, 비전에 대한 발표를 듣고 이천시와의 국제교류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데이비드 코스 시장 일행은 지난 19~20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주관하고 있는 이천 설봉공원내 (재)한국도자재단 사무실과 도자테마파크, 한국도예고등학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도예촌인 사기막골, 해강도요, 한석봉도예 등을 견학했다. 또 지난 19일 이천미란다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는 조병돈 시장 부부, 김인영 시의회 의장 부부, 한국도자재단 서정걸 이사, 한국세라믹기술원 김경자 이천분원장, 한국도예고교 한영순 교장, 한석봉도예 한도현 작가 등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조병돈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7월 산타페시를 방문한 이천시 방문단에 대한 환대에 감사하며 좋은 제도와 정책을 많이 배웠고 이를 직원들에게 전파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두 도시 모두 유네스코 창의도시 민속공예 도시로서 향후 예술인 및 학생 등의 활발한 교류는 물론 데이비드 코스 시장께서 말씀한 대로 자매도시맺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코스 시장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천시는 너무도 아름답고 창의적이며 신비롭고 황홀한 도시임을 새삼 느꼈다"며 "이천시와의 교류를 통해 두 도시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천/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