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대상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천·여주지역의 분구가 순탄치 않을 것(경인일보 11월 29일자 1면 보도)으로 전망되자 이천지역 정가가 실망감을 표시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경기지역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경기도의 경우 2곳(파주·용인 기흥) 정도가 분구될 것"이라고 말했고 한나라당 정진섭 경기도당 위원장은 "인구 분포만 감안하면 5개 정도의 분구가 예상되지만 의원정수를 늘리기 어려운 사정 등을 고려하면 파주와 기흥이 분구되고 통합선거구인 여주·이천이 분리되는 선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에대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이천시추진위원회 윤동선 상임대표는 "최근 민주당 김진표 대표 일행을 만났을때 이천·여주 분구는 꼭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만일 그런 발언을 했다면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 정확한 발언내용을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구 분할 이천시추진위원회는 한 지역구로 묶여 있는 이천·여주지역이 법률적으로도 분구가 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 꼭 분할이 돼야만 한다며 이천시 각 사회·기관단체 17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5만여 명의 서명부를 국회에 전달하는 등 각종 홍보활동을 펼치며 이천시민들의 뜻을 대변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