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본 컴백 이유 (사진=SBS '강심장' 방송화면)
   방송인 이본이 컴백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이본은 지난 2005년 갑자기 대중들 눈앞에서 사라졌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본은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건지 궁금했다. 불현 듯 내 자신에게 부족함을 느끼고 모든 것을 놓고 그냥 사라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5년도에 일을 그만두기 전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5년 동안 연애를 하다가 당시 사이가 나빠졌다. 그런데 '이본 결혼'이라고 기사가 났고, 한 여자의 인생이 몇 기사들로 인해 조종당한다는 느낌에 힘이 들었다"며 돌연 모습을 감추게 된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런 그녀가 7년간의 긴 휴식을 끝내고 최근 컴백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다고.

   이본은 "내가 19살 여학생을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어니는 직업이 뭐에요?"라고 묻더라"며 " 그 아이가 '언니는 직업이 뭐에요?'라고 묻더라"며 "그 전에는 단 한 번도 느낀 적이 없었는데 그 친구가 했던 말이 정말 강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 이후 이본은 어머님의 병환으로 간호를 하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 컴백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이본 컴백 이유 (사진=SBS '강심장' 방송화면)

   또한 이본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우리 '애기들'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 나는 이유가 있어서 쉬었는데 이유도 모른 채 기다려야만 했던 그 친구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며 자신의 팬들을 '애기들'이라고 지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이본, 원더걸스, 장재인, 송대관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