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 비교해 인천지역의 고용형편은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청년취업시장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전년 동월대비 인천의 경제활동 인구 및 참가율은 모두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는 226만6천여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만3천여명이 늘었고 전월 대비 2천여명이 많아졌다. 경제활동인구는 145만여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1%, 전월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4.0%로 전국 평균값 61.7%보다 높았으며 이런 수치는 전년 동월대비 1.0%p, 전월 대비 1.1%p 늘어난 규모다. 그렇지만 인천의 청년층 취업자는 23만5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3천여명이 줄었다. 이에 반해 5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24만6천여명을 기록, 1년 동안 2만3천여명이 확대됐다.

10월 인천의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에 그쳤다. ┃표 참조

전국 7대 광역시 중 인천의 주택매매가격지수 상승폭(전월 대비 증가율 기준)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인천과 서울만 하락했다. 다른 5개 지역이 최저 0.8%에서 최고 1.1% 오를 때 서울은 0.1%, 인천은 0.3% 떨어졌다. 주택전세가격지수 상승폭 역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천이 0.6% 인상으로 가장 적었고 다음은 대전 0.7%, 광주가 1.1%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 업황실적은 82로, 전년 동월대비 5.7%, 전월 대비 2.4% 모두 하락했다. 73을 나타낸 비제조업 업황실적은 전년 동월에 비해 15.1% 추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5.8% 늘었다. 9월 기준으로 수출과 수입은 호조세를 보였다.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1억7천600만달러였다. 같은 시기에 인천공항의 수출과 수입 물동량은 각 4만3천Mt, 3만7천Mt로 집계됐다.

10월 인천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전월 대비 보합이며, 현재 생활형편지수와 경기판단지수는 각각 84, 67로 전월과 비교해 3.1% 상승했다. 9월 경기종합 선행지수는 103.6, 경기종합 동행지수는 127.9로 기준치를 약간 웃돌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크다는 전망이다.

글/조승헌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