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소리꾼' 아천 방영기 소리인생 41주년을 기념하는 '2011 명인명창 초대석' 공연이 3일 오후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성남토박이 방영기 명창은 유년시절 국악에 입문해 지난 41년간 3천여회 국악공연에 출연했다. 그동안 전국 국악경연대회 4번의 장관상에 이어 다섯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는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수석 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제12회 개인발표회를 겸한 이번 무대는 실내악단 '소리향'의 반주로 방영기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예능보유자 황용주 선생, 전국예술대회 무용부문 대상 수상자인 이미옥 선생이 무용 '영남교방청무'를, 퉁소 연주자 최여영 선생과 서도소리와의 만남, 조영선 각색 연출 소리극으로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쾌지나 칭칭나네' 등을 선보인다.

향토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방 명창은 성남에서 사라져가던 '판교 쌍용거줄다리기', '이무술 집 터 다지는 소리' 등 향토 민속놀이를 복원·재현한 바 있다. 011-325-3599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