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박천화)이 5일 '연말·연시 특별 방범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특별 방범활동은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18일까지 금융기관, 편의점 등 5천559개의 범죄취약시설에 설치돼 있는 CCTV가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를 살피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선 건물주나 세입자에게 보완을 요청하기로 했다.

19일부터는 범죄 취약지역에 경찰이 집중 배치된다. 인천경찰청은 민간 경비업체 등과 함께 '범죄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신속하게 출동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이나 상가를 장기간·장시간 비울 경우에는 출입문과 창문 잠금장치를 확인해야 한다"며 "이웃집 문에 붙어 있는 전단지를 떼어 주고, 신문 배달을 며칠 중지시키는 등 시민 스스로가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