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의장·강장봉)가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고 조례 및 예산 심의를 위한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이번 행감에서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문병근)의 '꼼꼼한' 감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감에서 총무경제위 의원들은 시정 구석구석 취약 부분에 대한 질의와 지적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복지행정을 강화하도록 이끌었다.

지난달 24일 열린 행감에서는 염상훈·이종후·이칠재 의원 등이 방범기동순찰대 예산 및 차량 지원을 현실적으로 개선할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25일에는 김상욱·이칠재·염상훈 의원이 사랑의 김장담그기 지원 현실화를 지적했고, 박정란 의원은 다문화가정을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다문화가정 인재 발굴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28일에는 염상훈·이칠재·김상욱 의원 등이 이목동·파장동·지동 등의 도시가스 공급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박순영 의원은 유통센터들이 수원지역에서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29일에는 박정란·염상훈·이종후·김상욱 의원이 도시생태농업 및 친환경농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문병근 위원장은 "이번 행감에서 지적한 사항들은 의원들이 현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사항들이 대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발로 뛰는 의회, 시민들의 불편과 시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조례안 심사(24건), 2011년 제3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 2012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201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 201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작성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시의회 제286회 정례회는 이후 9일 시정질문, 12~15일 예결특위활동을 거쳐 오는 1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할 예정이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