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북항 항만 배후단지인 서구 원창동에 야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6일 IPA에 따르면 서구 원창동 437 일원에 조성된 북항 항만 배후단지 내 공원 부지를 활용해 야구장을 비롯한 체육시설 설치를 검토 중이다.

체육공원은 2만5천284㎡ 규모로 지난해 준공한 아암물류1단지 체육공원 1만752㎡의 2.3배 면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IPA는 조성 방식을 두고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

야구장 2개 면을 조성하는 방안을 비롯해 야구장 1개 면과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소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안, 또 야구장 1개 면 및 어린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법 등을 고려중이다.

60억원가량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사업은 내년 초 설계에 착수,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IPA는 지난해 준공해 운영 중인 체육공원 'IPA 볼파크'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육 시설이 열악한 지역 야구 동호인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얻고 있어 인천항 홍보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북항 배후단지는 총 면적 56만4천656㎡ 규모로 내년 2월 중 부지조성과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된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