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규 하차 호흡곤란 증세 (사진=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 배우 김광규가 호흡곤란 증세로 캠프 이틀 만에 촬영을 포기하며 하차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에서는 제3막 원시밀림 파푸아에서 펼쳐지는 김병만 족(김병만, 리키김, 김광,규 노우진, 태미)의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광규는 벌레에게 잘못 물려 온 몸에 알러지가 잔뜩 올라왔고, 이를 본 김병만은 "감독님. 몸에 퍼져 상처를 입으면 안 되지 않느냐. 몸에 알러지가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김광규는 "참아보려고 했는데 30분 전부터 더 심해진 것 같다"며 "상태가 너무 안 좋다. 얼굴도 그렇고 염산 뿌린 것처럼 너무 뜨겁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동행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김광규에게 주사를 접종했지만 병세는 호전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됐다. 결국 전문의는 "약을 먹어도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가 다시 번진다.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상태인 것 같다"고 소견을 전했다.

▲ 김광규 하차 호흡곤란 증세 (사진=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건강악화로 촬영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된 김광규는 인터뷰에서 "사실 오기로 좀 버텨보려고 무리해서 왔다"며 "젖은 상태에서 벌레에 물리고 자니까 새벽에 숨도 못 쉬겠더라"고 밤새 호흡곤란 증세로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캠프를 떠나는 김광규는 동료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미안함을 드러냈고, 김병만은 "몸부터 낫고 봐야죠"라며 "가서 제작진을 통해 연락 달라"고 걱정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생생한 밀림 속 현장과 김병만 족의 강한 정신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