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날의 숲·꽃그림'이라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는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산하 세밀화위원회(꽃그림 아띠) 회원 20여명의 작품 70점을 전시한다.
대홍란과 자주꽃방망이 등 점차 사라져가는 희귀식물과 강아지풀, 무궁화, 족도리풀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그 중요성을 지나치는 식물들을 화폭에 생생히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들이 작업 중에 갖게 된 개인적인 생각과 감성을 숨김없이 표현한 글들이 작품과 함께 소개된다.
전시기간 수목원 입장객은 누구나 전시실을 들러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 관계자는 "식물세밀화는 사진으로 나타낼 수 없는 부분까지 묘사할 수 있어 식물학적 측면의 정확한 표현은 물론 작가의 예술적 감각이 더해져 미적 요소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