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에서 열린 산촌생태마을 준공식에서 이진용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준공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 16일 설악면 설곡리 현지에서 이진용 군수, 조중윤 군의회 부의장, 김성기·박창석 도의원, 각급 단체장, 산림관계관,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촌생태마을 준공식을 가졌다.

설곡리 산촌생태마을은 14억7천200만원(국비 10억3천만원, 도비 2억2천100만원, 군비 2억2천100만원)이 투입돼 산촌문화휴양관, 임산물가공시설, 다목적 구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산촌문화휴양관은 279.8㎡와 165.4㎡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춰 청소년들의 자연·체험학습 등의 교육장소와 도시민들에게는 생태·레저·휴양 등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활용돼 마을경제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실내운동을 할 수 있는 143.8㎡ 규모의 다목적실과 101.3㎡ 규모의 임산물가공센터도 들어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산촌은 도시화 산업화로 인해 상실된 자연, 건강, 청정 임산물에 대한 공급처 휴양지로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설곡리 산촌생태마을은 산채재배단지, 등산로 확대 등을 통한 체험상품을 다양화해 산촌생태체험문화의 수용성을 넓혀나감으로써 지속발전 가능한 자연순환형 체험마을을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촌생태마을이 조성되는 설곡리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원시림과 때묻지 않은 청정계곡을 지닌 자연환경 아래서 140여가구 320여명 주민이 넉넉한 마음으로 특작물을 재배하며 생활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산촌 마을이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