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
다음달 27일 현대아이파크와 쌍용예가 등
1400여 가구의 첫 입주가 시작되지만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인터뷰/입주예정자 조관행
"토지주택공사나 남양주시청, 시행·시공사 직원들이
만약에 여기 입주한다면 과연 이런 상태에서
자기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나?"
도로포장은 제대로 되지 않아 흙더미가 쌓여있고
아파트 바로 옆에는 바윗돌이 그대로 널부러져 있어
주민들의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개발을 맡고 있는 LH측은
공사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임대주택 등 공공사업을 착수하지 못하고 있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때문에 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은
부족한 기반시설외에도
불편한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한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음주면 첫 입주가 시작되는
안양 관양지구와 이미 입주가 시작된 광교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경기도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기반시설은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윤효진 교수]
"처음부터 기본설계 아니면 실시설계할때 입주시기 조정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 조금이라도 (문제점)이 줄어들지 않을라나"
신도시나 뉴타운 등 새로운 아파트가 입주를 할 때마다 끊이지 않는 잡음들.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