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및 터키 지진 피해민 돕기 '제17회 메시아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성료됐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김주철 목사) 소속 성도들로 구성된 3관 편성의 100인조 관현악단으로 지난 20~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세 차례에 걸쳐 모두 2만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7회 메시아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를 개최했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정통 클래식과 새노래 성가, 민요와 가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연주회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연주회를 관람한 임종성(전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 경기도의원은 "느낌이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기본 악기만 갖춘 게 아니라 곡마다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작은 소리와 효과까지 준비해 무대를 마련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고 연주회를 평했다.

김영신 안양대 음대 외래교수는 "금관악기를 잘 다루는 오케스트라가 많지 않은데 훌륭했다"며 "조금 과장하면 뉴욕 필 오케스트라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사운드였다"고 말했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초청 연주회를 마련해 클래식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이웃들에게 친숙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선사했으며, 또한 비영리봉사단체(NGO)의 행사연주 지원, 지구촌 이웃을 돕는 국제행사의 마칭밴드 연주 지원 등 음악을 통한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