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의 '빙속삼총사' 모태범(22), 이승훈(23·이상 대한항공), 이상화(22·서울시청)가 제38회 전국 남녀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모태범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시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35의 기록으로 이강석(의정부시청·35초4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모태범은 이어 남자 1천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11초48의 기록으로 이규혁(서울시청·1분11초5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두 종목 1차 레이스에서 연달아 간발의 차이로 이규혁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던 모태범은 이날 기록을 합산한 결과 종합 142.315점을 챙겼다. 이규혁이 500m 2차 레이스에서 3위에 그쳐 종합점수 142.520점에 그치면서 모태범은 스프린트 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이상화가 156.195점을 챙겨 김현영(성남 서현고·160.765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제66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선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1만m에서 13분52초3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1천500m에서도 1분52초84 만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종합점수 157.515점으로 주형준(한체대·161.489점)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신창윤기자
건재한 '빙속 3인방'
모태범·이승훈·이상화, 전국선수권 우승
입력 2011-12-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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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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