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사상 첫 컨테이너 200만TEU 처리량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사와 부두 운영사 등 지역 항만업계는 촉각을 기울이며 올해 업계 마지막 경사의 성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물동량 부족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일반화물 처리량과 달리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 한해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순항해왔다.

2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올해 누적 컨테이너 처리량은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94만5천10TEU를 기록중이다.

이는 2011년 한해를 8일 남겨둔 현재 200만TEU 달성까지 5만4천990TEU의 컨테이너가 모자란 수치.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1일 평균 컨테이너 처리량은 5천372TEU로 여기에 남은 기간 8을 곱하는 단순한 계산으로는 올해 마지막 31일께에는 1만2천14TEU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 IPA의 분석이다.

200만TEU 달성을 위해 다양한 '액션플랜'을 가동중에 있고 이와 같은 작전이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어 달성 여부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IPA의 의견이다.

당장 단 몇 개의 컨테이너도 아쉬운 실정인 IPA는 컨테이너 신고 누락분을 줄이기 위해 매일 선사 등을 대상으로 확인 전화를 하는 등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200만 달성 가능 여부에 대해 말하기는 힘들지만 마지막 31일까지 최선을 다한 후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