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인천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사진프로젝트:)얼굴' 展을 내년 1월 7일까지 인천 부평아트하우스(부평아트센터 단지 내)에서 개최한다.
'사진프로젝트:)얼굴'은 3개월에 걸쳐 사진작가들과 지역 아동센터·공부방·장애인복지관 이용자들이 함께 준비했다.
모두 7개 지역 복지기관 120여명의 이용자들은 9명의 사진작가와 7개 팀을 구성했으며, 일회용 카메라를 통해 아날로그식 만남을 만들어냈다.
프로젝트의 디렉터인 이영욱 사진이미지비평가는 "사진작가의 '찍는' 입장과 모델의 '찍히는' 입장을 바꾸어보았다"고 말했다.
작가가 찍는 사진 속에 모델은 존재하나 모델이 스스로 바라본 본래의 모습, 혹은 소망하는 얼굴은 없다는 데에서 기인했다는 것. 프로젝트 참여 작가는 김보섭, 김하연, 문창화, 오석근, 유광식, 윤종필, 이기본, 이소영, 임기성 등이다. 이들은 지역 복지기관 이용자들과 '얼굴'이라는 주제를 자유롭게 해석했다. 작가들은 참여자들과 일회용 카메라를 지참하고 송도유원지, 월미도, 북성부두 등으로 사진 피크닉을 떠났으며, 자유롭게 상대방의 얼굴을 사진기에 담았다. 현상된 사진들을 놓고 참여자들과 작가들이 토론을 거쳐 선택된 사진들이 이번 전시회에 출품됐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장기적 문화복지의 그림을 그리며 기획됐다. 더불어 함께 걷고, 존재로서의 자부심을 함께 북돋아줄 수 있는 문화복지에 대한 발전적 논의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032)455-7154
/김영준기자
복지기관 이용자들 '얼굴' 찍고 찍히다
인천문화재단 사진프로젝트 전시
입력 2011-12-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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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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